시설투자 9077억원 유지하고 채무상환 자금 2636억원으로 축소

한화솔루션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규모가 약 1조20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주가 하락으로 신주 발행가액이 낮아지면서 지난달 1차 산정 당시보다 조달 규모가 3000억원 이상 줄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신주 5300만주의 최종 발행가액을 주당 2만21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모집총액은 1조1713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확정된 1차 발행가액 2만7900원을 적용한 예정 조달액 1조4787억원보다 3074억원 감소한 규모다. 최초 발표했던 2조3976억원과 비교하면 1조2263억원 줄어 사실상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최종 발행가액은 구주주 청약일 전 주가를 반영해 산정됐다. 지난 16일 종가 2만7600원에 할인율 20%를 적용해 2차 발행가액이 2만2100원으로 결정됐고, 1차 발행가액과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금액이 최종 가격으로 확정됐다.
자금 사용 계획도 조정됐다. 미국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시설자금은 9077억원으로 유지됐지만, 채무상환자금은 기존 5710억원에서 2636억원으로 3074억원 줄었다. 시설자금은 탠덤 파일럿 설비에 963억원, 탠덤 양산 투자에 3994억원, 탑콘 생산능력 확대에 4120억원이 투입된다.
채무상환 대상도 회사채·기업어음(CP)·시설자금 등으로 재조정됐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외에도 자산 매각 4078억원과 자본성 조달 3000억원 등 총 7078억원의 추가 자구안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22일, 구주주 청약은 22~23일 진행된다. 실권주 일반공모는 27~28일이며 납입일은 30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