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1.37% 상승
월세도 1.15% 올라 동반 강세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며 월간 상승률이 12년 8개월 만에 1%를 넘어섰다. 전세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세화와 다주택자 규제 강화까지 겹치면서 월세가격까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08% 올라 5월(0.9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세가격이 월간 기준 1% 이상 오른 것은 2013년 10월(1.04%) 이후 12년 8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2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37%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2.0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노원구(1.78%), 도봉구(1.56%), 송파구(1.53%), 성북구(1.50%)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 전세가격이 전월보다 0.58% 상승했다. 화성 동탄과 광명, 구리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전세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월세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96% 상승했으며,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1.15% 올라 1%를 넘어섰다.
서울의 월세가격은 성동구(1.77%), 노원구(1.55%), 송파구(1.48%), 성북구(1.46%)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울 전세 평균가격은 4억8478만9000원, 중위가격은 4억185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월세는 평균 보증금이 1억4753만3000원, 평균 월세가 127만9000원이었다. 중위가격은 보증금 9345만1000원, 월세 106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집값 상승세도 이어졌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1.03% 올라 5월(0.9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1.21%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선호도가 높은 주요 단지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