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난치성 암 신약 탐색 속도…SK바이오팜과 초기 유효물질 확보

입력 2026-07-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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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K바이오팜 연구진이 AI 기반 신약 탐색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과 SK바이오팜 연구진이 AI 기반 신약 탐색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SK바이오팜과 공동 연구를 통해 난치성 암 표적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초기 유효물질 2종을 확보했다.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을 활용해 통상 1~2년 걸리던 신약 초기 탐색 기간을 약 5개월로 단축했다.

SK텔레콤은 SK바이오팜과 공동 연구를 통해 암세포 표면 단백질 'ROR1'에 결합할 수 있는 바인더 후보를 대량 생성·선별하고, 실험실 검증을 거쳐 초기 유효물질 2종을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ROR1은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많이 발현되는 종양 관련 세포 표면 단백질로 항암 표적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바인더 발굴 전략을 수립했다. SK텔레콤은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을 활용해 신규 바인더 후보를 생성하고 ROR1과의 결합 가능성을 분석해 실험실 검증 대상을 선별했다.

SK텔레콤은 단백질 조각(프래그먼트)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하는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을 적용했다. 구조적 안정성이 높은 조합을 우선 탐색하도록 학습했다. GPU 자원을 활용해 다수의 후보를 병렬 처리했다. AI 모델로 후보 물질 등의 결합 구조와 가능성을 예측·분석해 검증 대상을 좁혔다.

양사는 이번 연구를 약 5개월 만에 완료했다. 기존 방식으로 통상 1~2년이 걸리던 신약 개발 초기 연구 기간을 60% 이상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조동연 SK텔레콤 AI Convergence 담당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바이오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등 바이오 AI 분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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