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대표팀 발표⋯왕옌청 포함 WBC 핵심 전력 총출동

입력 2026-07-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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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연장 10회말 5-4로 승리를 거둔 대만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연장 10회말 5-4로 승리를 거둔 대만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 좌완 왕옌청이 포함된 대만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14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대만야구협회(CPBL)는 이날 오전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24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미국과 일본, 한국, 대만 프로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고루 포함했다.

투수진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쉬러시(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린루이양ㆍ쑨이레이(이상 닛폰햄 파이터스), KBO리그 왕옌청(한화 이글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판원후이(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좡천중아오(애슬레틱스 산하)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올해 3월에 열린 WBC에서 대만 마운드를 이끌었던 핵심 자원들이다. 구린루이양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쉬러시는 호주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대만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왕옌청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왕옌청은 올 시즌 전반기 한화 선발진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호투했던 린위민까지 다시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대만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 탄탄한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야수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유격수 정쭝저를 비롯해 천천웨이(라쿠텐 몽키스), 류지훙(웨이취안 드래곤스) 등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다.

다만 완전한 전력을 꾸리지는 못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프로야구(CPBL) 각 구단은 원칙적으로 대표팀에 선수 1명씩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타이강 호크스와 푸방 가디언스는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요청한 선수를 보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만야구협회가 차출을 요청했던 포수 다이페이펑(푸방)과 내야수 쩡쯔유(타이강)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에서 대만, 홍콩, 태국과 경쟁한다. 한국은 9월 21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첫 경기부터 WBC 핵심 전력을 대부분 유지한 대만과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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