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인원 회복세…구직자당 일자리 수 0.5개 근접

입력 2026-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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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가 0.5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신규 구직인원이 정체된 가운데 신규 구인인원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고용노동부는 13일 발표한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구인배수가 0.48로 전년 동월(0.39)보다 0.09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신규 구직인원은 38만4000명으로 3000명(0.8%) 줄었지만, 신규 구인인원이 18만3000명으로 3만2000명(21.4%) 늘었다. 신규 구인인원은 산업별로 제조업과 운수·창고업, 사업·서비스업, 보건·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다. 신규 구직인원은 인구 감소 영향으로 29세 이하와 40대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월 0.28까지 추락했던 구인배수는 이후 0.30~0.45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지난달 0.48은 2024년 10월(0.49) 이후 최고치다. 6월 기준으론 2024년(0.49)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상시·임시직)는 158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만4000명 증가했다. 1월부터 6개월 연속 20만 명 후반대 증가다. 연령대별로는 구직인원과 마찬가지로 29세 이하와 40대 이하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청년층 인구 감소를 고려할 때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는 인구 감소분 정도”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건·복지 서비스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에서 큰 폭의 증가세(27만9000명)를 유지했다. 건설업은 35개월 연속 감소에도 감소 폭(-8000명)은 둔화하고 있다.

반면, 제조업은 가입자 수 감소 폭이 9000명으로 확대됐다. 제조업은 외국인력 의존도가 높은데, 고용허가제 당연가입 외국인(E-9, H-2)을 제외한 가입자는 2만2000명 감소했다. 3개월 연속 2만 명대 감소다. 산업 중분류별로 식료품과 전자·통신, 의료용 물질·의약품 제조업에서 증가 폭이 둔화했고, 화학제품과 전기장비, 자동차 제조업 등에서는 감소 폭이 확대됐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9만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0명(4.5%) 증가했다. 지난달 센터 운영일수가 21일로 전년 동월보다 2일 증가한 영향이다. 센터 운영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신청자 수는 지난해 4500명에서 올해 4300명으로 감소했다. 단, 구직급여 신청 현황은 산업별 편차가 컸다. 특히 홈플러스 사태로 도·소매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매달 400~500명씩 감소하고 있다”며 “구직급여는 사업장 단위로 인원을 파악하는 게 불가능하지만, 고용보험 증감을 고려할 때 홈플러스 사태가 도·소매업의 구직급여 신청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본다”고 설명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3만5000명으로 2만 명(3.0%) 감소했다. 운수·창고업과 사업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건설업과 제조업 등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전년 동월보다 231억원(2.2%) 증가한 1조74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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