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여파에 도소매 고용 ‘주춤’…29세 이하 46개월째 감소

입력 2026-07-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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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2026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 인포그래픽(사진=AI 생성) (고용노동부)
▲2026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 인포그래픽(사진=AI 생성) (고용노동부)
6월 고용보험 가입자가 26만4000명 늘며 6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홈플러스 점포 폐업 여파로 도소매업 고용 증가세가 둔화했고, 29세 이하 청년층은 46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 양극화는 계속됐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6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4000명(1.7%)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27만9000명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9000명, 건설업은 8000명 감소했다.

증가세는 보건복지업(11만2000명), 숙박·음식업(5만5000명), 사업서비스업(2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업(2만2000명) 등이 견인했다. 제조업은 자동차·화학제품·전기장비 등의 부진으로 13개월 연속 감소했고 건설업도 3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20만6000명), 30대(8만2000명), 50대(4만1000명)는 증가했지만 29세 이하(-6만3000명)와 40대(-2000명)는 감소했다. 신규 구직자 역시 29세 이하(-4400명)와 40대(-1400명)를 중심으로 줄어 청년층과 중장년 핵심 연령층의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도소매업 증가세가 둔화한 배경으로 홈플러스 점포 폐업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도소매업은 최근 대형마트의 부분 폐업 등으로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며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부터 점포 폐업에 따라 고용보험 가입자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가입자는 1만2000명 안팎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청년 고용에 대해서는 아직 회복이 쉽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천 과장은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2022년 9월 이후 46개월째 감소하고 있다”며 “인구 감소와 최근 청년 고용 위축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청년 고용이 크게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청년층 가입자 감소폭은 2024년 9월 11만3000명에서 현재 6만3000명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완화되는 흐름”이라며 “인구 감소를 감안하면 고용보험 가입 상황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천 과장은 올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확대된 배경에 대해 “건설업 감소폭이 완화되고 서비스업 증가세가 이어진 영향이 크다”며 “특히 보건복지와 숙박·음식업이 증가를 이끌었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내수 서비스업이 예상보다 활기를 보인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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