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현대차, 하반기 신차 효과 기대⋯목표가 65만원”

입력 2026-07-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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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겠지만 하반기에는 신차 효과와 비용 부담 완화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은 유지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다소 밑돌겠지만 하반기에는 아반떼와 투싼, GV90, 아이오닉3, 아이오닉V 등 신차 투입에 따른 판매 개선과 관세 부담 완화, 판매보증충당비용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BNK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48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3조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7.7% 감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조1000억원을 약 5% 밑돌 것으로 봤다.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판매 감소를 꼽았다. 글로벌 도매판매는 9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고, 중국을 제외한 연결 기준 도매판매도 97만1000대로 6.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쟁 심화에 더해 부품사 화재 영향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산 평균판매단가(ASP)는 4.6% 상승했지만 판매 감소를 모두 만회하지는 못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차량 부문 매출은 1.9%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금융과 기타 부문 성장으로 연결 매출은 강보합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도 둔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은 있었지만,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재료비 상승, 관세 부담, 판매보증충당비용 부담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BNK투자증권은 하반기 투자 포인트로 신차 효과 외에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과 로보틱스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포티투닷(42dot)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센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고, 엔비디아 등 외부 파트너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솔루션 내재화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SDV 페이스카를 실제 도로에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로보틱스 부문에서는 3분기 미국 로봇 훈련센터(RMAC) 개소가 예정돼 있어 로봇 전용 데이터 수집과 학습 공간이 본격 가동되고, 실제 생산 현장 투입 전 실증 과정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다소 아쉽더라도 하반기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며 “신차 출시와 비용 부담 완화, SDV와 로보틱스 관련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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