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ㆍ중공업체 네고물량 출회⋯지정학 리스크 여전

13일 원·달러환율이 1490원을 중심으로 오르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에도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강달러 압력에 낙폭이 제한되며 보합권 등락이 예상된다"면서 "오늘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 출회에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저가매수세에 상쇄돼 1490원 대 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490~150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변동폭을 키웠던 외국인 순매도가 잠잠해지면서 그간 환율 상승을 뒷받침했던 역송금 수요도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외국인발 원화 약세 압력이 누그러질 소지가 다분하며 외국인 국내증시 순유입 기대감도 서서히 자리잡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으로 인한 달러 확보와 여기에 수출 및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달러 매도세가 역내 달러 공급을 늘리며 환율 하락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중동 불확실성과 강달러 기조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이 공습과 보복을 거듭하며 군사적 긴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고 국제유가 역시 이를 반영할 공산이 크다"며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하며 강달러 요인으로 작용 해 환율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500원을 하회한 시점에서는 결제대금 확보를 위한 수입업체의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단을 견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