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못 따라오는 손기술"…서울시, 봉제·인쇄 등 '2026 서울명장' 공개 모집

입력 2026-07-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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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석 서울시 의류봉제 명장이 9일 한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양민석 서울시 의류봉제 명장이 9일 한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AI 시대에도 대체 불가능한 '사람의 손기술'을 잇고 도시제조업 발전에 기여한 최고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나선다.

서울시는 1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26 서울명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 5대 특화업종인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가방) 분야 종사자다. 시는 업종별 1명씩 총 5명의 명장을 엄선할 계획이다.

'서울명장'은 기존 '우수숙련기술인' 제도를 지난해부터 최고 영예직으로 개편한 것이다. 명장의 권위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선정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5명으로 줄이는 대신 분야별 기술장려금을 1인당 2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와 함께 명장 인증패와 사업장 현판을 수여하고, 도시제조허브에 명장의 역사를 담은 현판을 설치해 특별 예우한다.

올해는 더 많은 숙련기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 기간을 61일로 늘렸으며 기존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자에게도 재도전 기회를 부여해 공정한 심사를 받게 할 방침이다.

신청 자격은 동일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공고일 기준 거주지와 근무지 모두 서울시에 둬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술인은 담당 자치구의 추천서를 받아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11월 최종 명장을 선정하고 12월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 경제실 관계자는 "오랜 세월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숙련기술인들이야말로 서울 도시제조업 경쟁력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명장들의 훌륭한 기술 명맥이 미래 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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