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자 폭염…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쉼터 614곳 열고 "이웃 안부부터"

입력 2026-07-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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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발효 즉시 대응 총가동…그늘막 1207곳·살수차로 도심 열기 식힌다

▲수원특례시가 안내한 폭염 위험수준별 대응요령.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7월 11일 수원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자 무더위쉼터 614개소 가동 등 폭염 대응 체계를 알리고 홀몸 어르신과 이웃의 안부를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수원특례시가 안내한 폭염 위험수준별 대응요령.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7월 11일 수원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자 무더위쉼터 614개소 가동 등 폭염 대응 체계를 알리고 홀몸 어르신과 이웃의 안부를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장마가 걷힌 자리에 폭염이 왔다. 11일 수원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메시지는 한발 앞서 나갔다. 쉼터 614곳, 그늘막 1207곳, 살수차까지. 숫자로 준비된 행정이 더위보다 먼저 움직였다.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겨우 비가 그치나 했더니 찜통더위가 시작"이라며 "조금 전 수원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고 알렸다.

수원시의 폭염 방어선은 이미 도시 전역에 깔려 있다. 시는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비롯해 무더위 쉼터 115개소를 추가 지정, 총 614개소를 가동 중이다. 도심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 1207곳과 노면 빗물분사시설, 살수차가 달궈진 아스팔트의 열기를 끌어내리고 있다.

행정의 시선은 가장 더운 곳, 가장 약한 곳을 향했다. 시는 혼자 사는 어르신과 건강 취약계층을 전화와 방문으로 직접 살피고 있다. 이 시장은 "주변에 홀로 계신 어르신이나 이웃의 안부도 한 번 더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 대응의 마지막 조각은 시민의 손에 있다는 호소다.

시는 폭염 위험 수준을 △관심(가벼운 옷차림·모자·양산) △주의(수분·염분 섭취, 자주 쉬기) △경고(오후 2~5시 야외활동 자제) △위험(온열질환 발생 시 119 신고)의 4단계로 나눈 대응 요령도 안내하며 시민행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한낮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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