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태풍' 바비로 항공편 취소ㆍ휴교ㆍ증시 휴장

입력 2026-07-10 17:0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일 오전 11시 10분께 태풍 바비의 위치. (출처=대만 중앙기상서 캡처)
▲10일 오전 11시 10분께 태풍 바비의 위치. (출처=대만 중앙기상서 캡처)
제9호 태풍 ‘바비’가 대만 북부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대만 전역이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학교와 관공서 운영이 중단되고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는 데 이어 증권거래소까지 휴장하는 등 사회ㆍ경제 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청(CWA)은 이날 육상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바비는 대만 최남단 어롼비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으며, 이날 밤부터 11일 사이 대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대만 당국은 학교와 관공서 운영을 중단했다.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해 신베이, 지룽, 이란, 화롄은 물론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 본사가 있는 신주 등 북부 지역에 휴무ㆍ휴교 조치가 내려졌으며, 중부 타이중과 난터우도 11일 하루 휴무ㆍ휴교를 결정했다.

대만 증권거래소는 10일 휴장에 들어갔으며, 이날 결제 예정이던 거래는 다음 영업일로 연기됐다. TSMC도 이날 예정됐던 6월 실적 발표를 13일로 미뤘다.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타오위안국제공항은 승객 안전을 위해 중화항공과 에바항공, 스타룩스항공 등 대만 주요 항공사의 11일까지 예정된 다수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승객들에게 출발 전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당국은 새 경보 체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메가 파도’ 경보도 발령했다. 핑둥ㆍ이란ㆍ화롄ㆍ타이둥현 해안에는 6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예상되며, 일부 해역에서는 최고 7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됐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바비의 최대 지속풍속이 시속 157㎞/h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상당국도 바비가 11일 밤 푸젠성 연안에 접근할 당시 최대풍속이 시속 173㎞/h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청은 바비의 영향으로 12일까지 대만 북부 산간 지역에 최대 9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주민 1000여 명이 대피했으며, 대만 당국은 재난 구호 활동을 위해 군 병력 약 2만9000명을 비상 대기시켰다. 라이칭더 총통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군 병력을 선제 배치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라고 지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로 확정⋯오늘 나스닥 거래 개시
  • 아저씨 드라마 '김부장'? 놀라운 시청률의 비결 [해시태그]
  • 태풍 '바비' 현재 위치는?…대만·중국 상륙 예고에 '초비상'
  • 베트남 닌투언 원전 잡아라⋯삼성물산·대우건설 수주 채비
  • 밤사이 비 그치고 다시 폭염⋯오후 곳곳 소나기 [날씨]
  • 단독 정부 보증서 믿었는데…1만6145가구의 눈물 [멈춘 현장, 다음은 어디 下 ①]
  • “중국산 막히면 서방 제조업 올스톱”…G2 전장, 칩에서 광물로 [텅스텐 War ②]
  • 꽁꽁 묶인 대출 캡, ‘마통·2금융’으로 숨어든 빚투 자금 [대출 브레이크의 역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50,000
    • +1.85%
    • 이더리움
    • 2,657,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364,800
    • +2.5%
    • 리플
    • 1,657
    • +1.41%
    • 솔라나
    • 117,900
    • +1.03%
    • 에이다
    • 250
    • +0%
    • 트론
    • 493
    • -0.4%
    • 스텔라루멘
    • 288
    • +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120
    • +1.82%
    • 체인링크
    • 11,850
    • +2.24%
    • 샌드박스
    • 73.28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