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하자마자 재난상황실로 달려갔다…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단, 첫 행보는 '도민안전'

입력 2026-07-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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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취임하자마자 재난상황실로 달려갔다…남종섭 의장단, 첫 행보는 '도민안전' 부제목 의장단·대표의원 호우대책 집중 점검…"실시간 보고체계 강화" 강력 주문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가운데)이 8일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고은정·김미숙 부의장, 안광률·방성환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함께 첫 공식 의정 행보로 도내 호우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가운데)이 8일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고은정·김미숙 부의장, 안광률·방성환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함께 첫 공식 의정 행보로 도내 호우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물폭탄이 예고된 날, 새로 출범한 경기도의회 의장단이 첫 공식 일정으로 향한 곳은 축하 행사장이 아니라 재난상황실이었다.

남종섭 의장이 "도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현장을 지키겠다"는 취임 일성을 임기 시작과 동시에 행동으로 옮기며 민생중심 의회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8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을 비롯해 고은정(더불어민주당, 고양10)·김미숙(더불어민주당, 군포3) 부의장, 양 교섭단체 안광률(더불어민주당, 시흥1)·방성환(국민의힘, 성남5) 대표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 2층 도 재난상황실을 긴급 방문했다.

제12대 의회 의장단과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의 첫 공식 의정 행보로, 여야 대표의원이 함께 도민 안전 점검에 나서며 협치의 모습도 보여줬다. 이날 의장단과 대표의원들은 경기도 기상 전망과 호우 대처 상황을 살펴본 뒤 도민의 일상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분야별 주문은 정밀했다. 고은정 부의장은 "도시지역 침수피해의 상당수는 상습 침수 구역의 우수관 및 배수구 관리 부실에서 시작된다"며 "폭우가 쏟아지기 전에 우수관 막힘 현상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즉각적인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시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미숙 부의장은 재난취약계층 보호를 특별 주문했다. 김 부의장은 "반지하 주택이나 저지대 거주민, 홀몸 어르신 등 재난취약계층은 집중호우 시 대피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며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광률 대표의원은 "집중호우가 출근 시간대에 겹칠 경우 도민의 발이 묶이고 극심한 혼란이 야기된다"며 "기상 악화시 대중교통 우회 및 지연 정보를 신속히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해안지역의 만조 시간대와 겹쳐 역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방성환 대표의원은 "여름철 집중호우는 한 해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생계와 직결된다"며 "도 차원의 대응뿐 아니라 31개 시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긴밀히 가동해 농업기반시설물 파손과 농가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의원들의 질의를 종합한 남 의장은 집행부에 비상보고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남 의장은 "형식적인 절차를 탈피해 비상상황 발생 시 의회와 집행부 간의 보고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실시간 상황공유가 즉각적으로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의회의 요구를 수용해 비상상황 보고 및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도 재난상황실 보고에 따르면 도는 비상 1단계 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총 383명의 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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