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4%·코스닥 5.6% 급락…'검은 수요일' 양 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입력 2026-07-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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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5% 넘게 급락하면서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36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원, 3477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8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5% 넘게 급락하면서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36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원, 3477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락하면서 어제에 이어 양 시장에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09.42포인트(5.35%) 내린 7246.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46.23포인트(5.56%) 하락한 785.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권인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급락하면서 오후 1시31분 코스피200 선물이 5% 넘게 하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17번째로 기록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다.

코스닥 시장 역시 800선이 붕괴되며 오후 1시33분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 선물 최근월물이 6% 넘게 하락하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됐으며 이는 올해 들어 11번째로 발동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다.

사이드카는 선물과 현물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시장 과열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이번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으며 발동 5분이 지난 후 사이드카는 자동 해제됐다.

이번 국내 증시의 급락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중동 지역 내 군사적 충돌로 국제 유가와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약세 흐름이 전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 매도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의구심이 투자심리를 제한하며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 예탁증서(ADR) 상장 관련 기대와 투자 수요가 주가 하단을 일부 지지했으나 업황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이 잔존하며 국내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도 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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