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마감⋯4타수 무안타 2삼진

입력 2026-07-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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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파엘 데버스(왼쪽)와 이정후.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파엘 데버스(왼쪽)와 이정후. (AP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최근 이어가던 상승 흐름을 멈췄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이날 침묵으로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311(315타수 98안타)로 내려갔다.

출발부터 타구가 원하는 방향으로 뻗지 않았다. 이정후는 0-3으로 끌려가던 2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토론토 선발 스펜서 마일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높은 싱커를 공략한 타구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득점권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2-8로 뒤진 3회말 2사 3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는 흐름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5회말에는 판정 변수까지 겹쳤다. 2사 2루에서 좌완 패트릭 코빈을 상대한 이정후는 바깥쪽 낮은 공에 대해 ABS(볼 판정 자동 시스템)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루킹 삼진으로 세 번째 타석을 마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이정후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이슨 플루허티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친 이정후는 시즌 100안타 달성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운드가 초반부터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선발 트레버 맥도날드는 2⅓이닝 동안 11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토론토 타선은 2회 조나탄 클라세의 3점 홈런으로 앞서갔고, 3회에도 집중타를 몰아치며 격차를 벌렸다.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3-9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38승 5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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