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상청이 본 초강력 태풍 ‘바비’, 경로 분석

입력 2026-07-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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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바비(BAVI) 예상 경로 (출처=일본 기상청 캡처)
▲제9호 태풍 바비(BAVI) 예상 경로 (출처=일본 기상청 캡처)

제9호 태풍 바비(BAVI)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쪽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바비가 10일부터 11일께 오키나와 지방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이후 중국 동부 연안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바비는 오키나와 남쪽 또는 서쪽 해상을 지나 11일 이후 대만 북쪽 해상 부근을 통과한 뒤, 12일께 중국 동부 연안에 상륙하거나 내륙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기상청은 7일 오후 5시 발표한 전반기상해설정보에서 바비를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석했다. 7일 오후 3시 기준 바비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시속 약 25㎞로 서쪽으로 이동했다.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0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70m였다.

일본 기상청은 바비가 필리핀 동쪽 해상을 서북서진한 뒤 10일부터 11일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오키나와 지방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 지방에는 폭풍과 너울을 동반한 높은 파도, 많은 비에 대한 경계가 내려졌다. 특히 오키나와에서 일부 주택이 무너질 우려가 있을 정도의 맹렬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 기상청 분석에서도 바비는 매우 강한 태풍이다. 8일 오전 3시 기준 바비는 중심기압 92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51m, 시속 184㎞의 세력으로 북위 16.7도, 동경 135.3도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km로 서진하고 있다. 강풍반경은 550㎞, 폭풍반경은 200㎞다.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 다만 태풍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오키나와와 대만 북쪽 해상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진로가 북쪽으로 조정될 경우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에는 너울이나 강풍 등 간접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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