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의 윔블던 남자 단식 첫 8강 진출 도전이 하루 미뤄졌다.
즈베레프는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치카(체코)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경기는 즈베레프가 6-4 7-5 3-3으로 리드하던 오후 10시 55분 중단됐다. 센터코트의 오후 11시 통금 규정이 임박하면서 더는 경기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됐다. 두 선수는 7일 다시 코트에 나와 남은 경기를 치른다.
경기 시작부터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앞서 열린 아서 페리(영국)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의 5세트 접전이 길어지면서 즈베레프와 레헤치카의 경기는 오후 8시 50분에야 시작됐다. 통금까지 남은 시간은 2시간 10분뿐이었다.
초반에는 레헤치카에게 기회가 있었다. 즈베레프는 첫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3개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위기를 넘긴 뒤 곧바로 안정감을 찾았다. 강한 서브와 포핸드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첫 세트를 42분 만에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레헤치카는 잔디 코트에 강점이 있는 선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즈베레프의 서브와 파워에 고전했다. 즈베레프는 베이스라인 안쪽에서 더 적극적으로 공을 때리며 랠리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즈베레프는 두 번째 세트도 7-5로 따냈다. 3세트는 게임 스코어 3-3까지 진행됐지만, 통금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즈베레프는 아직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에 오른 적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 리드를 지키면 처음으로 윔블던 8강 무대를 밟게 된다.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첫 윔블던에 나선 즈베레프는 이전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