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3차 협력사 상생 확산…상생결제 낙수율 10% 이상 확대

입력 2026-07-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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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LG 7개 계열사·협력사 상생협약 체결
동반성장펀드 10% 이상 2차 이하 협력사 지원
스마트공장·공동 R&D 등 기술 지원도 확대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 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하범종 (주)LG 경영지원부문장, LG 계열사 CEO, LG 협력사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 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하범종 (주)LG 경영지원부문장, LG 계열사 CEO, LG 협력사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LG가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상생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상생결제 낙수율' 10% 이상을 달성하기로 했다.

LG는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류재철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7개 계열사 CEO,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협력사 대표와 임직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상생결제를 중심으로 2차 이하 협력사의 대금 지급 여건을 개선하고 금융·복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LG 공급망에 속한 약 1300개 협력사(1·2차 기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 위원장은 "대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도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위에서 완성된다"며 "LG에서 시작해 1차, 2차, 3차 협력사로 고르게 퍼져나가는 따뜻한 상생의 문화가 깊게 뿌리내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상생결제 확산, 2차 이하 협력사 지원 확대, 공정거래 기반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거래기업 간 관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청년 등으로 상생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래픽=김재영 기자 maccam@)
(그래픽=김재영 기자 maccam@)

LG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1차 협력사 대상 현금성 결제 비율 100%를 유지하고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상생결제로 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비율인 '상생결제 낙수율'을 국내 기업집단 가운데 최대 수준인 1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상생결제를 활용하는 1차 협력사에는 정기평가 가점과 금융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2차 이하 협력사의 원활한 대금 회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LG가 지난해 7개 계열사가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약 13조5000억 원이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집행될 경우 약 1조3000억 원이 LG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2차 협력사까지 전달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반성장 지원도 확대한다. LG는 약 9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 금액 가운데 10% 이상을 2차 이하 협력사에 지원하고 협력사 임직원이 LG 계열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복지몰도 개방하기로 했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LG전자는 2019년부터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50개 이상의 협력사에 기술과 자금을 지원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실무교육과 공동 연구개발, 공동 특허 출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이노텍은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통해 AI 대응 역량 강화와 생산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LG화학은 기술연구원과 CS캠퍼스를 통해 분석·시험과 기술 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ISO 인증과 이노비즈 인증 취득을 위한 전문 컨설팅 비용을 지원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LG는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확대한다. LG전자는 국립창원대와 함께 'LG전자 글로컬대학기술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3000㎡ 규모의 냉난방공조(HVAC) 연구센터를 구축 중이다. LG사이언스파크도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에 기술·네트워크·인프라 등을 지원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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