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대형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 8300선을 돌파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57.44포인트(0.71%) 오른 8145.78에 개장했다.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7% 오른 8307.47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744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81억원, 14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조선(3.58%), 우주항공·국방(2.72%), 증권(2.61%), 건강관리업체·서비스(2.31%), 반도체·반도체장비(2.30%), 복합기업(2.28%) 등은 강세다. 반면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2.52%), 건강관리기술(-1.68%), 제약(-1.09%), 전자장비·기기(-0.91%), 전기장비(-0.91%)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4.20%), SK하이닉스(1.94%), SK스퀘어(3.15%), 삼성전자우(2.40%), 삼성생명(1.57%), 삼성물산(2.77%), HD현대중공업(2.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2%)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0.45%), 현대차(-0.30%), LG에너지솔루션(-1.24%), 현대모비스(-0.20%), 셀트리온(-1.20%)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4포인트(0.59%) 내린 863.27로 출발했다. 현재는 1.13% 떨어진 858.61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원, 16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상승세를 보이는 곳은 에코프로(1.49%), 레인보우로보틱스(0.10%), 주성엔지니어링(0.52%), 코오롱티슈진(5.76%), HLB(4.03%), 에이비엘바이오(0.73%), 피테스케이(2.47%) 등이다. 반면 알테오젠(-0.73%), 에코프로비엠(-0.16%), 원익IPS(-3.91%), 리노공업(-2.04%), 삼천당제약(-0.23%), 심텍(-4.96%)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 방향성과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 재료는 삼성전자 잠정실적(7일), SK하이닉스 ADR 상장(10일)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AI 수요 불안과 메모리 업사이클 피크아웃 노이 즈 등으로 지난 한 주 동안 각 -8.8%, -9.3%로 코스피(-3.8%)보다 크게 부진했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실적 발표 당시에는 기대감만 높았다면, 이번에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이를 고려 시,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 셀온보다는 증시 전반에 걸친 안도감이 조성되는 시나리오를 베이스로 설정해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