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 곽빈의 호투와 김민석의 3안타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두산은 롯데와의 올 시즌 네 번째 3연전도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상대 전적 우위를 이어갔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홈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두산은 이번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올 시즌 롯데전 상대 전적은 8승 4패가 됐다. 롯데는 지난달 16일 SSG 랜더스와의 3연전부터 이어온 4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멈췄다.
초반 승부는 선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두산 곽빈과 롯데 나균안은 4회까지 나란히 실점하지 않으며 맞섰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5회말 1사 2루에서 강승호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강승호는 나균안의 실투성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두산은 2사 2, 3루에서 추가점을 냈다. 양의지가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렸고 롯데 우익수 윤동희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두산은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말에도 롯데 마운드를 흔들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안타와 희생번트,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민석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다.

롯데는 8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3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레이예스는 1사 1, 2루에서 두산 세 번째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쳤다.
그러나 두산은 8회말 곧바로 달아났다. 1사 1, 2루에서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이어 이유찬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8-3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김정우가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두산 선발 곽빈은 시즌 7승째(3패)를 챙겼다. 곽빈은 올 시즌 롯데전에 네 차례 등판해 3승 무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8일 롯데전 승리 이후 롯데를 상대로 패전 없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석은 4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고, 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13경기로 늘렸다.
양의지도 개인 통산 기록을 세웠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양의지는 2회말 2루타를 치며 KBO리그 역대 12번째 개인 통산 3300루타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