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美 정부·의회 총출동…대미 투자 지원 위한 '워싱턴 외교’

입력 2026-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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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투자 성과·현지 애로 전달
연방의원·의회 보좌진과 잇단 접촉
세제 인센티브·전문인력 비자 지원 요청

▲이인호 한국무역협회(KITA)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윌리엄 키밋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차관(왼쪽에서 첫번째)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무협)
▲이인호 한국무역협회(KITA)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윌리엄 키밋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차관(왼쪽에서 첫번째)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무협)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전방위 아웃리치 활동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이달 1일까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철강협회 등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투자 협력 확대와 현지 애로 해소를 위한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미는 미국의 무역법 301조 강제노동 조치와 과잉생산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추진됐다. 방미단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성과와 현지 투자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한미 양국이 합의한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성과를 뒷받침할 정책 환경 조성을 요청했다.

방미단은 미국 상무부 윌리엄 키밋 국제무역차관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릭 스와이처 부대표를 만나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공급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설명하고 안정적인 투자 여건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방 의회와의 접촉도 이어졌다. 방미단은 버디 카터 하원의원을 비롯해 미 하원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조 윌슨·마이크 켈리 하원의원 등을 만나 한국 기업의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세제 인센티브 확대와 한국인 전문인력 비자 쿼터 신설 등 정책 지원을 건의했다.

무협은 지난달 30일 미국 의회 보좌진과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K-Industry 리셉션'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삼성, 현대차, LG, HD현대, 포스코, 현대제철 등 미국에 진출한 주요 기업 관계자와 의회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한미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인호 무협 상근부회장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는 미국 공급망 안정과 한미 첨단산업 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현장 애로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미국 정부와 의회가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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