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GI자산운용의 생애주기형 자산배분 펀드인 'KCGI프리덤적격 TDF·TIF 시리즈'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독립계 자산운용사 최초로 타깃데이트펀드(TDF)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KCGI자산운용은 2일 KCGI프리덤적격 TDF·TIF 시리즈의 순자산이 1조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4월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약 3개월 만에 두 배로 불어난 규모다. 2020년 10월 펀드 설정 이후 약 5년 8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이번 기록은 계열 내 퇴직연금 사업자를 두지 않고 금융지주나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속하지 않은 독립계 운용사로서는 처음이다. 국내 TDF 시리즈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가운데 여덟 번째로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성장 속도도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KCGI프리덤적격 TDF·TIF 시리즈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3362억원에서 올해 6개월 만에 1조원으로 약 2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TDF·TIF 시장 전체 순자산 증가율 약 39%의 5배 수준이다.
순자산은 2020년 설정 당시 2억원에서 2024년 말 1477억원, 지난해 말 336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2월 4000억원, 4월 5000억원, 5월 8000억원을 잇달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1조원을 넘어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운용 성과도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TDF2035부터 TDF2050까지 주요 빈티지는 국내 운용사들의 TDF 가운데 최근 3개월, 6개월, 1년, 3년, 5년 수익률에서 모두 1~2위권을 기록했다.
유입 자금의 85.1%는 퇴직연금 채널에서 들어왔다. 빈티지별로는 TDF2050이 전체 유입액의 46.7%를 차지했고 TDF2045, TDF2035, TDF2040이 뒤를 이었다. 적격 TDF가 퇴직연금 위험자산 투자 한도(30%) 적용을 받지 않는 점도 30~40대 직장인들의 투자 수요를 끌어들인 배경으로 분석된다.
KCGI자산운용은 성장 요인으로 한국 투자자에 맞춘 자체 글라이드패스와 액티브 모펀드 중심 운용 구조를 꼽았다. 해외 운용사의 자산배분 모델을 그대로 활용하는 대신 국내 투자자의 은퇴 시점과 소득, 국민연금 수령 패턴 등을 반영한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했다.
비용 경쟁력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KCGI프리덤적격 TDF의 합성총보수는 빈티지 평균 0.6330%로 국내 20개 운용사 가운데 다섯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TDF운용을 총괄하는 강영수 KCGI자산운용 본부장은 "설정 이후 자산군 조합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전략적·전술적 자산배분을 이어온 결과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형 액티브 대표 TDF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