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약화하면서 반등했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3.9달러(1.1%) 오른 온스당 408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6월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정부 부문 제외) 증가세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최근 몇 주 새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됐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금리 인상 전망이 다소 후퇴했다. 무이자 자산인 금 선물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달보다 9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5월(12만2000명 증가)보다 증가 폭이 둔화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1만명 증가)도 밑돌았다.
독립 귀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예상보다 낮은 ADP 고용 지표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채권 수익률이 하락했다. 침체됐던 금 시장을 단숨에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일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훨씬 호조를 보이지 않는 한 금 가격은 적어도 단기적인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