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G의 롯데렌탈 인수 추진…카카오모빌리티와의 시너지 기대"

입력 2026-07-0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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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전경 (사진제공=롯데렌탈)
▲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전경 (사진제공=롯데렌탈)

카카오모빌리티의 2대주주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롯데렌탈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증권가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롯데렌탈은 TPG에 매각된다는 보도에 "최대주주(호텔롯데)에 확인한 결과, TPG 측과 롯데렌탈 지분 매각 관련 실사 등 논의를 진행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TPG가 2015년 롯데렌탈의 전신인 KT렌탈 시점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롯데렌탈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과 사업 다각화 관점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포트폴리오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며 "앞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인수 차질이 국내 렌탈 시장 내 독과점 우려 때문이었다면, TPG의 인수는 롯데렌탈이 추가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TPG가 카카오모빌리티의 2대주주라는 점에서 강력한 플랫폼 시너지를 예상했다. 단기 및 중장기 오토렌탈 시장 1위인 롯데렌탈의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1일 이내의 차량(택시) 서비스가 결합하면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기존 카카오 플랫폼 내에서 렌탈 서비스 선택의 편리성이 극대화되고, 중고차 렌탈 및 매각 사업에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여기에 그동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롯데그룹의 지분 매각 추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점도 긍정적을 봤다. 박 연구원은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걷히며 적극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롯데렌탈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매출액 8.2%, 영업이익 11.7%로 추정한다"며 "저수익 사업의 축소와 장·단기 렌탈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평균이용가격(ASP) 상향에 힘입어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동시에 영업이익률 우상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투자자 관점에서 TPG의 인수가 최종 성사된다면 추가적인 매출 및 수익성 확대와 함께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현 주가 수준 대비 상승 여력이 높으며 경영권 프리미엄이 부여된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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