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첫 결재 펜 끝이 향한 곳…경기 130만 학생의 스마트폰이었다

입력 2026-07-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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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날 제1호 결재 '폰 프리 스쿨'…"스마트폰 내려놓은 자리, 배움으로 채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제1호 결재인_‘폰 프리 스쿨’ 추진단_위촉장_수여했다. (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제1호 결재인_‘폰 프리 스쿨’ 추진단_위촉장_수여했다. (경기도교육청)
취임 첫날,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펜은 보고서 더미를 비켜갔다. 그가 제1호 결재로 서명한 것은 경기도 130만 학생의 손에서 스마트폰을 내려놓게 하고, 그 빈자리를 배움과 관계로 채우겠다는 약속이었다. 말이 아니라 결재로 먼저 보여준 것이다.

1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취임과 동시에 '폰 프리스쿨 추진계획'에 제1호 결재서명을 하며 민선 6기 경기교육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6·3 지방선거에서 52.82%를 득표해 당선된 안 교육감이 임기 시작과 동시에 핵심 정책을 즉각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폰 프리 스쿨'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육활동과 관계없는 휴대전화 사용에서 벗어나 학습과 관계 형성에 집중하도록 돕고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이다. 초·중·고등학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임기 4년 동안 학생·학부모·교직원 간 공감대 형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자리는 비워두지 않는다. 폰 프리 스쿨과 연계되는 LAS는 문해력(Literacy)·문화예술(Arte)·스포츠(Sports)의 머리글자를 딴 경기 교육의 새 키워드다. 독서·문화예술·스포츠 중심의 경기 LAS 프로그램으로 빈자리를 채워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안 교육감의 구상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일 취임 첫날 제1호 결재로 '폰 프리 스쿨 추진계획'에 서명하고 있다. 안 교육감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인 자리를 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LAS) 교육으로 채워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는 것을 민선 6기 경기교육의 첫 과제로 삼았다. (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일 취임 첫날 제1호 결재로 '폰 프리 스쿨 추진계획'에 서명하고 있다. 안 교육감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인 자리를 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LAS) 교육으로 채워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는 것을 민선 6기 경기교육의 첫 과제로 삼았다.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폰 프리 스쿨 정착을 위해 △폰 프리 스쿨 추진단 구성·운영 △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 △폰 프리 스쿨 운영 표준가이드 제공 △LAS 교육 연계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신청 단계부터 학생자치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구조가 이 정책의 핵심이다. 위에서 내려오는 금지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변화를 목표로 한다.

도교육청은 학생자치 중심의 스마트폰 사용조절 실천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확산·안착시키며, 현장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스마트폰에서 멀어져야 배움에 가까워지고, 스마트폰에서 자유로워져야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며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의 교육활동 회복을 위해 폰 프리 스쿨을 교육공동체와 함께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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