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협 회장, 전남·광주 수출기업 애로 청취…“SMR 세제지원·외국인 인력 개선 건의”

입력 2026-07-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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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로고.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 로고. (사진=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전남·광주 지역 수출기업을 찾아 외국인 숙련인력 확보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세제지원 등 현장 애로를 청취하며 지역 수출 지원 강화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2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윤 회장 주재로 전남·광주 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의 수출 애로와 정책 건의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 추진과 전라남도·광주광역시 행정통합에 맞춰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전남기업협의회 회장사인 우성정공을 비롯해 에스.디.엠, 푸드코리아, 무진기연, 은혜기업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 수출기업 11개사가 참석했다. 윤 회장은 간담회에 이어 우성정공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뿌리산업 현장을 점검했다.

윤 회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 AI 전환 가속화 등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출에 힘쓰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해외시장 다변화와 물류비, 인력 확보 등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무역협회가 정부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숙련공 고용 절차 개선을 비롯해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중소기업 기술이전 확대, 재생타이어 사용 확대, FTA 및 통관 애로 해소, 중동 수출 차질 대응, 유럽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등이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됐다.

특히 금형업계는 숙련인력 부족 문제를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참석 기업들은 "금형 등 뿌리산업은 숙련공을 양성하는 데 10년 이상이 필요하지만 청년층 기피로 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며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의 유효기간이 2년에 불과하고 심사도 까다로워 기술 전수의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호소했다.

이에 윤 회장은 "뿌리산업의 숙련인력 확보는 제조업 생산성과 수출 경쟁력 유지의 핵심"이라며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비자 유효기간을 현행 2년에서 3~5년으로 확대하고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또 "AI 시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SMR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 대상에서 제외돼 투자와 연구개발에 대한 세제지원이 제한된다"고 개선을 요청했다.

윤 회장은 "국회에서 관련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회장은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맞춰 지난달 제주를 시작으로 호남과 부산 등 권역별 수출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지역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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