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참고인 조사

입력 2026-06-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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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연합뉴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연합뉴스)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관련해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를 참고인 조사한다.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계자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30일 종합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임성근 구명로비 관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참고인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 담당은 김정민 특검보다.

종합특검은 김 여사가 채 해병 순직 사건 이후 명태균·전성배·이종호 등 민간인을 활용해 임 전 사단장 등을 구명하기 위한 불법청탁을 하는 방식으로 국정과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히 채상병 순직 책임론이 불거져 수사받게 될 처지에 놓인 임 전 사단장이 김 여사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전 대표와 친분을 통해 피의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사건과 관계된 이모 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말해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가 나올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는 취지로 회유해 25차례에 걸쳐 약 8000만원을 받는 등 청탁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부장판사)는 지난 4월 이 전 대표의 이 같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임 전 사단장 역시 지난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국회 위증' 혐의 선고공판에서 '이 전 대표를 만난 적 없다'고 말한 내용이 허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명받았다.

재판부는 2022년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과 밥을 먹었다는 배우 박성웅씨의 증언 신빙성 등을 인정했다. 임 전 사단장이 박 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나를 본 게 맞느냐'며 따지는 문자를 여러 차례 보내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봤다.

종합특검은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의 이 같은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두 사람이 만난 사실과 경위, 청탁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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