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김총리 마지막 주례회동…국정 2년차 과제 논의

입력 2026-06-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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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투데이DB)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투데이DB)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29일 제23차 주례보고회동을 열고 최근 중국 방문 성과와 주요 국정 현안을 점검했다.

총리실은 이날 이 대통령과 김 총리가 최근 3일간의 중국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례보고회동은 지난해 7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모두 23차례 개최됐다. 대통령과 총리가 매주 만나 국정 전반의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결정하는 정례 협의체다.

정부는 지난 1년간 주례보고회동을 통해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결정하고 후속 조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현장상황반 운영과 10차례 현장 점검을 했다. 또 중동전쟁 당시 코로나19에 준하는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김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운영해 물가·에너지·금융·복지·외교 분야 대응을 총괄했다.

정부 내 내란 청산을 위해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계엄 참여·협조 인사에 대한 징계 처분을 바로잡는 한편 방첩사 개편 등을 추진한 점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색동원사건 이후에는 범부처 합동 대응 TF를 꾸려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 예방 및 인권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지방 균형발전도 핵심 과제로 추진됐다. 정부는 국토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범정부 협의체를 출범시켜 8대 핵심 과제를 선정했고,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계획 이행을 위한 정부 종합지원계획도 마련했다. 청년정책 분야에서는 여야 청년위원장이 함께 참여하는 청년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해 협치 기반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김 총리 제안으로 추진된 글로벌 AI 허브 한국 유치가 대표 성과로 꼽혔다. 정부는 6개 국제기구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며 한국 유치를 공식화했다. 또 미국 두 차례, 스위스, 중국 방문 등 총리급 정상외교를 통해 대통령 외교를 뒷받침하며 실용외교 기반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집권 2년차에도 주례보고회동을 중심으로 주요 국정 현안을 신속히 논의하고 대응 방향을 결정해 대통령실과 내각이 '원팀' 체제로 국정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여의도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례보고회동은 총리 자격으로 참석하는 마지막 정례 회동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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