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국가영웅", "국민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들 기업의 국가 미래를 위한 투자 결단에 감사를 표한 이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해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두 총수와 손을 맞잡으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했다. '회복을 넘어 대도약으로, 초격차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과 공공기관장,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통신 분야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투자 주체인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한 뒤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에게 차례로 악수를 건넸다. 본행사에서는 오른쪽에 이 회장, 왼쪽에 최 회장을 앉혀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예우했다.
두 총수의 발표가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참으로 감격적인 순간이다.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대한민국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지금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 오늘이 그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우리 기업인들을 대표해서 이 두 분에게 국가영웅, 또는 국민영웅이라고 불러드리고 싶다"며 "기업이 이익을 위해 활동하기도 하지만 국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활동할 수도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또 "더 나은 조건을 갖춘 해외로 나갈 수도 있겠지만 우리 기업들이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선택과 결단을 해주신 데 대해 국민을 대표해 인사드리겠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였다. 행사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이재용 회장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앞으로 이 계획을 차질 없이 확실히 수행하겠다는 의미로 손 한 번 잡아보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과 함께 손을 맞잡아 들어 올렸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각오를 해야 한다"며 "신속한 원스톱 행정 절차는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에 이 사안만 전담하는 팀을 별도로 구성해 사업이 끝날 때까지,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제가 직접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력과 용수 등 국가산업단지 인프라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력과 용수 등은 정부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며 "지방정부도 일부를 부담하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의 행정통합 지원금과 RE100 기반 구축, 전력요금 지원 등을 언급하며 "정부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