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년간 협력사 구매대금 157조 지급…공급망 상생·ESG 강화

입력 2026-06-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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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보고서 2026' 발간
협력사 ESG 지원·R&D 투자 확대

▲현대모비스가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 ESG 경영 실천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6’을 발간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 ESG 경영 실천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6’을 발간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이 157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투자와 함께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며 공급망 경쟁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6'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탄소중립 추진,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담겼다.

올해는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ESG 실행 결과가 담겼다. 특히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공급망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점이 주요 내용으로 수록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총 157조원 규모의 구매대금을 지급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업 성장 과정에서 창출한 가치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공급망 전반의 ESG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3차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량(Scope3)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ESG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탄소저감 설비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탄소중립 이행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85%를 차지하는 전력 부문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해 지난해 기준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29%까지 높였다. 2030년 65%, 2040년 100% 달성을 목표로 RE100 로드맵을 추진 중이며, 주요 해외 사업장은 2030년까지 전력 사용량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이후 연구개발(R&D)에 5조원 이상을 투입했으며, 연간 투자 규모도 2023년 1조5925억원에서 지난해 1조8765억원으로 약 18% 늘었다. 같은 기간 신규 특허 7300여 건을 출원했고,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특허는 1만 건을 넘어섰다.

지배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주주추천 사외이사 선임제도를 도입하고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총주주수익률(TSR)은 32.8%를 기록하며 기존 목표를 웃돌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가치사슬 전반의 탄소중립과 상생경영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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