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에이피알, 미국 이어 유럽으로…2분기 영업익 1766억 전망"

입력 2026-06-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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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하나증권은 에이피알이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사업 영토를 넓히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아마존 행사 효과가 맞물린 미국 매출에 더해 유럽 매출도 분기 기준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6만3000원이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51억원, 1766억원 규모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109%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 확대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에이피알의 2분기 미국 매출이 타겟·월마트 등 오프라인 점포 확대와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효과로 30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규모다. 에이피알은 이번 프라임데이에서 10개 제품을 뷰티 톱100에 올렸다.

유럽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1분기 영국을 시작으로 2분기에는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까지 영업을 본격화하면서 유럽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600억원으로 예상됐다.

제품별로는 제로모공패트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되며 추가 매출 기여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콜라겐젤리크림, PDRN앰플, 콜라겐래핑마스크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신제품 중에서는 PDRN멀티밤, 비타씨캡슐크림, 클렌저, PDRN아이세럼의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수익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유럽향 항공운송을 중심으로 운반비가 늘고, 프라임데이 마케팅비와 틱톡샵 DFYD 프로모션 수수료가 확대됐지만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률이 25% 이상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신규 사업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에이피알은 6월 말 미국에 부스터프로X2를 출시하고 하반기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6월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화장품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디바이스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목표로 마케팅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됐다.

EBD와 스킨부스터 등 신규 사업도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10명 규모 영업조직을 구성했으며, 인허가가 끝나면 바로 영업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박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화장품 시장 규모가 큰 권역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지역인 유럽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후 중국과 중남미로 사업 권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에이피알은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2026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4% 성장한 2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인디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사업 규모에도 가장 높은 외형 성장률을 보이는 확장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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