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자산 7800억원에 매각

입력 2026-06-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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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 효율성 제고”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관련 유형자산을 7800억원에 매각한다.

HD현대는 자회사 HD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공장, 기숙사, 기술교육원 부동산과 동산 등 유형자산 일체를 제이오션중공업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7800억원이다. 이는 HD현대중공업의 2025년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 26조1630억원의 2.98%에 해당한다.

처분 목적은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 효율성 제고다. 처분 예정일은 올해 12월 31일이며, 이는 소유권 이전일 기준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사외이사 3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약 3개월간 현장 검증과 실사를 거쳐 이뤄졌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향후 군산조선소 운영을 맡을 신설법인 제이오션중공업을 통해 본계약을 마무리했다.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를 완성선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께 자산 양도가 마무리되면 인프라 정비와 설비 보강 등 생산 준비에 들어가고, 내년 초부터 수주 선박 건조 공정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조선소는 그동안 블록 제작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제이오션중공업이 완성선 건조 체계를 구축할 경우 군산·전북권 조선산업 생태계 복원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선박 건조에는 철강, 자재, 부품, 기자재 업체 등 후방 산업이 폭넓게 연결되는 만큼 지역 협력업체의 일감 확대와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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