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미국에 3-2 승리⋯탈락 전 마지막 자존심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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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튀르키예와 미국의 경기 중, 미국의 골키퍼 맷 터너(1번)가 공을 잡기 위해 뛰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튀르키예와 미국의 경기 중, 미국의 골키퍼 맷 터너(1번)가 공을 잡기 위해 뛰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튀르키예가 개최국 미국을 꺾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뒤 거둔 승리였지만, 대회 내내 침묵했던 공격진이 살아나며 체면을 세웠다. 미국은 조 1위와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주전 다수를 쉬게 했고, 안방에서 조별리그 전승을 완성하지 못했다.

튀르키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미국을 3-2로 이겼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미국이 잡았다. 미국은 전반 3분 오스턴 트러스티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앞서갔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튀르키예는 전반 10분 아르다 귈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전반 31분 바르쉬 알페르 이을마즈가 추가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미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분 세바스티안 베르할터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2를 만들었다. 이후 미국은 크리스천 풀리식 등을 투입해 승부를 다시 가져오려 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튀르키예는 교체 투입된 카안 아이한이 문전에서 결승골을 밀어 넣으며 3-2 승리를 완성했다. 탈락이 확정된 팀의 마지막 경기였지만, 튀르키예는 끝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대회 첫 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미국은 이날 패배에도 D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은 2승 1패, 승점 6으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32강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맞붙는다. 호주와 파라과이는 나란히 승점 4를 기록했지만, 호주가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파라과이는 조 3위 경쟁을 통해 32강행을 노리게 됐다.

튀르키예는 승점 3으로 대회를 마쳤다. 첫 두 경기에서 호주와 파라과이에 연달아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 위기에 몰렸던 튀르키예는 최종전 승리로 아쉬움을 달랬다. 반면 미국은 토너먼트를 앞두고 수비 집중력 문제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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