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제안 아이디어, 지역관광 활성화 이끈다…공모전 수상작 20건 발표

입력 2026-06-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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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상 관광주민증 도입’ 제안한 대학원생 김덕현 씨 최우수상 영예
크루즈 기항지 소비 유도 및 규제 완화 실험구역 지정 아이디어 우수상 선정

▲문체부 로고
▲문체부 로고

국민들이 직접 구상한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실제 국가 관광정책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분산을 유도하는 획기적인 방안부터 크루즈 기항지 활성화 전략까지, 지역 균형 발전과 관광 산업의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제안들이 정부 공모전을 통해 대거 발굴됐다.

26일 문체부에 따르면 국내 관광 여건 개선과 정책 수립을 위해 진행한 ‘관광정책 국민제안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으로 총 20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2월 열린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의 핵심 의제인 지역 및 방한 관광의 대전환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3주일 동안 총 1121건의 제안이 몰렸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17건이 가려졌다.

이번 공모전의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은 20대 대학원생 김덕현 씨가 출품한 ‘글로벌 디지털 관광주민증 도입 및 지역 연계 통합 관광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돌아갔다. 그동안 내국인에게만 한정해 발급되던 디지털 관광주민증 제도를 외국인 여행객에게까지 넓히고, 교통권 및 장기 체류형 상품과 결합하자는 내용이다. 인구감소 지역의 유동 인구를 확보하고 현지 소비를 촉진할 수 있어 정책적 유용성이 매우 높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어 우수상은 대학생 정인효 씨의 ‘배에서 내려야 제주가 시작된다–크루즈 기항지 소비 선순환 3단계 전략’과 자영업자 박지명 씨의 ‘관광 혁신 실험구역(Tourism Sandbox) 지정’이 차지했다. 정 씨의 제안은 크루즈 승객들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과 지출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동선 설계를 담았고, 박 씨의 아이디어는 기존 규제에 가로막힌 신생 관광 기업들에게 실증 기회를 부여해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자는 취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외에도 장려상에는 교통 취약지를 연결하는 ‘지역관광 택시 바우처’, 소외계층의 축제 접근성을 높이는 ‘케이-유니버설 축제 인증제’, 스포츠 관람객을 겨냥한 ‘스포츠 연고지 투어 패스’ 등 현장 중심의 제안 17건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관광공사 사장 표창과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우수상은 표창과 상금 50만 원, 장려상은 상금 1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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