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숲세권 단지 실거래가 상승세

분양시장에서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친자연적 주거환경을 갖춘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향후 분양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그린 프리미엄'이 꼽히며 친자연적 주거 환경을 선호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린 프리미엄은 산이나 공원을 중심으로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아파트에 대한 주거 가치를 의미한다.
숲세권 아파트 선호 현상은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주거지 선택 시 주요 고려 사항으로 '공원, 산책로 등 주변 자연환경'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 78%에 달했다. 이는 교육환경(60%)과 미래가치(65%)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러한 선호 현상은 수도권과 지방 일부 아파트의 실거래가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 1단지' 전용면적 84㎡가 1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인근에 12만㎡ 규모의 희망대공원을 비롯해 반경 1km 이내에 단대공원, 영장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췄다.
괴화산과 안산과 인접한 세종시 반곡동 소재 '수루배마을 1단지 캐슬앤파밀리에디아트' 전용 84㎡도 올해 4억 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전년 동기 대비 9500만원 상승세를 그렸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소재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1단지' 전용 84㎡는 같은 기간 6500만원 상승한 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런 상황 속 지방 곳곳에서는 숲세권 입지를 갖춘 신규 단지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남 김해시 '트리븐 김해'가 이달 말 분양에 나선다. 트리븐 김해는 경남 김해시 내동에 위치하며 전용 84~217㎡ 총 3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연지공원을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일부 세대의 경우 연지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7월 중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장학리 일원에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 전용 59~84㎡ 총 26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구봉산과 너울숲공원, 만천 산책로 등이 인근에 위치하며 소양강과 손흥민체육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