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콰도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2-1로 꺾었다.
출발은 독일이 빨랐다. 독일은 전반 2분 르로이 사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이미 조별리그 2연승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한 독일은 경기 초반부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에콰도르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9분 닐손 앙굴로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꿨다. 앞선 두 경기에서 득점 없이 1무 1패에 그쳤던 에콰도르로서는 이번 대회 첫 골이자 반격의 신호탄이었다.

승부는 후반 32분 갈렸다. 플라타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독일 골망을 흔들며 에콰도르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독일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에콰도르는 육탄 수비와 빠른 전환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이번 승리로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코트디부아르전 패배, 퀴라소전 무승부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최종전에서 독일을 잡아내며 32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에콰도르가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에 오르는 것은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
독일은 패배에도 조 1위를 유지했다. 앞서 퀴라소를 7-1로 대파하고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은 덕분에 승점과 골득실에서 우위를 지켰다. 다만 조 최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에콰도르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토너먼트를 앞두고 수비 집중력과 경기 운영에 숙제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