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자동차용 열화상 카메라 시험방법 ‘국제표준’ 개발 주도

입력 2026-06-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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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표준 제정 목표
자동차 열영상 센서 통한 주행 안전 향상 기대

▲국제표준 회의 현장 사진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국제표준 회의 현장 사진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자동차용 열화상 카메라 시험방법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며 자율주행 인지센서 평가 분야의 글로벌 표준 선점에 나선다. 국제표준이 제정되면 국내 완성차와 차량용 센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ETI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지원을 받아 국제표준화기구(ISO) 도로차량 기술위원회 산하 자동차 인지센서 작업반(ISO TC22/SC32/WG16)에서 추진 중인 자동차용 열화상 카메라 시험방법 국제표준 'ISO 26284'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ISO 26284는 자동차용 원적외선(FIR) 열화상 카메라의 영상품질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지난해 12월 신규 작업항목(NP)으로 최종 승인됐으며, 자동차용 열화상 카메라의 핵심 성능지표와 시험 환경, 절차 등을 표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표준이 제정되면 차량에 탑재되는 열화상 카메라의 영상품질 성능을 실제 주행 환경에 맞춰 일관된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성능과 신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ETI 모빌리티플랫폼연구센터는 2029년 국제표준 제정을 목표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캐나다 등 주요 참여국과 표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KETI 민경원 수석연구원이 공동 프로젝트 리더로 작업초안(WD) 개발을 맡고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윤현정 책임연구원이 기술 검토를 담당하고 있다.

연구진은 오는 2029년 9월 미국에서 시행 예정인 자동긴급제동(AEB) 규정인 FMVSS No.127에 부합하는 야간 보행자 감지 성능평가 기준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완성차 업체와 차량용 카메라, 열영상 센서 기업 등과 협력해 국제표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표준 개발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인 '차량용 원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영상품질 성능 측정 국제표준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고 있다.

KETI는 앞으로 ISO TC22/SC32/WG16 소속 국제 전문가들과 협력해 작업초안을 고도화하고 국가별 의견을 반영해 표준 완성도를 높여 2029년 국제표준 발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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