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2강 확률 하루 만에 급락⋯오늘 변수 3가지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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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실점 후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뉴시스)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실점 후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뉴시스)
E조 조별리그가 끝나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 확률도 곧바로 떨어졌다. 에콰도르가 독일을 2-1로 꺾으며 조 3위 경쟁에서 한국보다 앞서자, 축구 통계업체 옵타(OPTA)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하루 만에 87.6%에서 73.3%로 낮췄다.

옵타는 26일(한국시간) E조 조별리그 종료 이후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기존 87.6%에서 73.3%로 조정했다. 하루 사이 14.3%포인트(p)가 하락했다.

확률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E조 결과다. 이날 에콰도르는 독일을 2-1로 꺾으며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다. 조 3위에 오른 에콰도르는 상위 8개 조 3위 안에 들며 32강 진출을 확정했고, 한국보다 먼저 토너먼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A조에서 1승 2패(승점 3·득실차 -1)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조별리그가 종료된 조를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에콰도르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승점 4를 확보한 조 3위 팀들보다 뒤처진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가 32강에 직행하고, 12개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도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아직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남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조 3위 순위가 계속 바뀔 수 있다.

이날 남은 경기들도 한국의 32강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장 먼저 주목할 경기는 오전 8시 열리는 일본과 스웨덴의 F조 맞대결이다.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은 승점 5로 조 2위, 스웨덴은 승점 4로 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웨덴은 현재 한국(승점 3)보다 승점 1점 앞선 상황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조 3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전 11시 열리는 D조 두 경기도 핵심 변수다. 현재 미국이 2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라 있고, 호주와 파라과이는 나란히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중이다. 다만 호주는 득실차 0으로 조 2위, 파라과이는 득실차 -2로 조 3위에 자리했다.

파라과이와 호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D조 2위와 3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으며, 같은 시각 열리는 미국과 튀르키예의 경기까지 끝나면 D조 최종 순위도 확정된다.

한국 입장에서는 D조 조 3위 팀이 승점이나 골득실을 크게 끌어올리지 않는 결과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대로 승점 4 이상의 조 3위 팀이 계속 늘어나면 32강 진출 가능성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지만, 경우의 수 계산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에콰도르의 승리 직후 32강 진출 확률이 70%대로 떨어진 것처럼 남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홍명보호의 운명도 계속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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