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지휘관 긴급 소집… "갑질·부조리 조직문화 혁파"

입력 2026-06-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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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로고. (자료제공=소방청)
▲소방청 로고. (자료제공=소방청)

소방청이 최근 발생한 광주 여성 소방공무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무너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조직 내 만연한 부조리를 뿌리 뽑기 위해 전국 소방지휘관을 긴급 소집한다.

소방청은 26일 오전 세종시 소방청 대회의실에서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회의에는 전국 소방본부장과 소방청 관·국장 등 주요 지휘부가 대면으로 참석하며 전국 소방서장 242명을 비롯해 각 시·도 인사 담당 소방행정과장, 지역 소방학교장 등은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자리한다.

이날 소방청은 전국 소방 지휘부에 확고한 공직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갑질이나 음주 강요, 사적 지시 등 조직 내 신뢰를 훼손하는 일체의 부당한 관행에 대해 누구든지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방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각급 지휘관들이 일선 소속 직원의 근무 환경과 조직문화를 직접 챙기고 꼼꼼히 점검할 것을 강도 높게 주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기적 처방에 그치지 않고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 TF(태스크포스)'도 가동한다. 소방청 차장(청장 직무대행)이 직접 단장을 맡는 이 TF는 본청부터 일선 소방서까지 소방 조직 전반에 걸친 조직문화 실태를 전수 점검한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조직문화 혁신 TF를 중심으로 조직 내부의 문제점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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