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조명’ 설치…야간 산책로‧자전거 도로도
지난해 별빛내린천 터널분수로 높은 인기를 얻었던 서울특별시 관악구가 올해에는 ‘음악분수’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시원한 여름밤 낭만을 선사한다.

25일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전날 구는 별빛내린천 수변무대에서 개최된 음악분수 개장식에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힐링 명소 탄생을 축하했다.
별빛내린천 음악분수(이하 음악분수)는 별빛내린천 명소화를 위해 봉림교(신림동 1642-7 일대) 상류에 설치된 수경시설이다. 길이 44미터‧폭 2.8미터의 ‘직선형 하상 분수’로, 5가지 다양한 분수 형태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최대 높이 20미터까지 솟아오르는 ‘고사 분수’의 시원한 물줄기는 경쾌한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역동적인 야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분수는 올해 10월까지 매일 낮 12시와 오후 7‧8시에 각각 20분씩 운영된다. 분수 주변에는 주민들과 방문객이 음악분수를 관람하며 버스킹 등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변 무대’와 ’수변 테라스’가 갖춰져 있다. 또한 신원시장‧별빛신사리 등 상권이 발달해 있어 방문객을 연계할 수 있다.
이에 구는 음악분수를 비롯한 별빛내린천의 ‘머물고 즐기는 관광 콘텐츠’ 강화로 장시간 체류 방문객 비중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관악구는 별빛내린천 홍수 예방을 위해 2024년 가설한 신화교(신림동 808-133 일대) 하부에도 경관 조명을 새롭게 설치했다. 주민 이용량이 많지만 교량 신설로 그늘져 어두워진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에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 기구 174개를 설치해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과 방문객의 야간 안전 확보에도 힘썼다. 경관 조명은 매일 일몰 후 30분 뒤부터 22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 민선 제7‧8기에 걸쳐 별빛내린천 명소화 사업부터 생태하천 복구까지 주민 여가와 휴식을 위한 ‘힐링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관악산‧별빛내린천 등 관악구 천혜의 자연 자원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힐링‧정원 도시를 완성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역시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