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美 무인기협회와 맞손…K-드론 미국 시장 진출 지원

입력 2026-06-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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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코트라)
▲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미국 무인기협회(AUVSI)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드론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AUVS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국방·방산 협력 컨퍼런스'를 계기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양국 정부와 방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방산기업 간담회와 양 기관 간 MOU 체결식 등이 함께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드론 기업의 미국 민수·군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 드론 시장 진출 과정에서 핵심 요소로 꼽히는 인증 획득 지원과 정보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드론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국방부 산하 국방계약관리국(DCMA)이 운영하는 '블루 UAS' 또는 AUVSI가 운영하는 '그린 UAS' 인증을 받아야 한다.

블루 UAS는 군사·안보 목적의 드론에 대한 사이버보안과 공급망 검증을 위한 인증 체계이며, 그린 UAS는 민간용 드론을 대상으로 블루 UAS 기준을 적용한 인증 제도다.

특히 7월부터는 그린 UAS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블루 UAS 인증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드론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라와 AUVSI는 △양국 인증기관 간 협업 및 정보 공유 △컨퍼런스·워크숍 공동 개최 △그린 UAS 및 블루 UAS 인증 절차 관련 정보 제공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드론과 로봇 산업은 군수와 민수 분야 모두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드론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중요한 과제인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향후 국내 기관이 미국 측 공인평가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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