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차 전 감독은 최근 FIF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1986 멕시코 월드컵 출전 기억과 한국 축구의 현재, 손흥민의 역할, 이번 대표팀의 가능성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차 전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 논란에 대해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년간 쌓아온 기술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현재 몸 상태와 활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견해를 밝혔다. 차 전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보다 측면에서 뛸 때 더 편안해 보이지만 우리는 전략적으로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체코전에서 두 골을 만들어낸 것도 그런 접근 덕분이었다”며 “손흥민이 최전방에 서면 상대 수비진에 큰 압박을 주고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이 생긴다”고 평가했다.

차 전 감독에게 멕시코는 특별한 장소다. 그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한국이 32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했을 당시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뛰었다. 당시 차 전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였고, 이번에는 40년 만에 한국 축구의 원로로 멕시코 월드컵 현장을 다시 찾았다.
차 전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8강까지 도전할 수 있는 경기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면서, "현재 대표팀의 경험이 다음 세대 한국 축구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차 전 감독은 일본 축구의 성장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이 오래전부터 유소년 시스템과 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축구 구조를 발전시켜 왔다"며 "한국 축구 역시 미래 세대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