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주가가 계열사 지분가치 재평가와 견조한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장 초반 5%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5.58% 오른 5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50% 내린 35만1750원에 거래되며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삼성물산은 대조적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
시장에서는 삼성물산이 보유한 주요 계열사 지분가치 상승과 저평가 매력에 주목했다. 자산가치와 재무구조 대비 주가 수준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흥국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 조정 마감한 70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5.01%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06%, 삼성생명 지분 19.34%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 지분가치만 159조원에 달한다.
올해 연간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삼성물산의 2026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45조650억원,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3조5250억원으로 전망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바이오 5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및 판매량 증가와 건설 부문의 하이테크 공사 본격화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원전,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바이오를 4대 성장축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과 관계사 배당수익의 60%에서 70% 수준을 환원하는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계열사 지분가치가 빠르게 증대되면서 삼성물산의 주가재평가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향후 견조한 실적 모멘텀과 주주환원 확대 등과 맞물려 주가 재평가는 지속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