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UFS 5.0 개발

입력 2026-06-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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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9 낸드 기반으로 업계 최고 성능
10.8GB/s 데이터 전송 대역폭 갖춰
전작 대비 성능 2배 이상 향상
읽기 10.8GB/s·쓰기 9.5GB/s 지원

▲삼성전자, 업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UFS 5.0 개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업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UFS 5.0 개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된 업계 최고 성능의 차세대 UFS 5.0 메모리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 제품으로, 올해 4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3일 국제반도체표준협의회(JEDEC)의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인 UFS 5.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차세대 UFS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중심에서 온디바이스 AI로 확산되면서 모바일 기기 내부에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장장치는 단순한 데이터 보관 공간을 넘어 AI 연산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의 9세대 V낸드(V9)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업계 최고 수준인 10.8GB/s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구현했다.

순차 읽기 속도는 10.8GB/s, 순차 쓰기 속도는 9.5GB/s로 기존 UFS 4.1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저장·처리할 수 있으며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 지연을 줄이고 보다 빠른 응답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

전력 효율도 대폭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UFS 5.0에 클락 게이팅과 멀티 전압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전작 대비 40% 이상 높였다.

클락 게이팅은 사용하지 않는 회로의 동작 신호를 차단해 전력 소모를 줄이는 기술이며, 멀티 전압은 회로별 최적 전압을 적용해 소비전력과 발열을 낮추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 필요한 전력을 크게 줄여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향상시킬 수 있다.

▲UFS 세대별 성능 변화 및 세대별 주요 특징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UFS 세대별 성능 변화 및 세대별 주요 특징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제품 크기도 줄였다. 삼성전자는 UFS 5.0을 가로 7.5㎜, 세로 13㎜, 높이 0.9㎜ 크기로 구현해 전작 대비 패키지 크기를 16.7% 축소했다. 최대 1테라바이트(TB) 용량까지 제공해 모바일과 웨어러블, XR 기기 등의 설계 유연성과 공간 활용성도 높일 계획이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온디바이스 AI 시대에는 저장장치가 단순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경험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업계 최초 UFS 5.0 개발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스토리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AI 모바일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UFS 5.0 양산을 시작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물론 XR 헤드셋과 AI 웨어러블 등 차세대 디바이스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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