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이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협력사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건설은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호성 하나은행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동반 출연해 보증 재원을 마련한다. 롯데건설이 20억원, 하나은행이 60억원을 각각 출연해 총 8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출연금의 15배 수준인 총 12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서를 발급한다. 금융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협력사는 업체당 최대 3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이다. 장기 자금 지원을 통해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외 여건 악화로 재무 부담을 겪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금융지원 협약 외에도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50억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 대여금 제도를 통해 협력사의 단기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급보증서 발급 비용도 부담하고 있다. 또 57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대출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우수 협력사 선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와의 상생 관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2026년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열고 품질혁신, 안전관리, 기술혁신, ESG 등 4개 분야에서 총 92개 우수 협력사를 선정했다. 선정 업체에는 계약 우선협상권과 포상금을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