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임금 개편 논란에 HD현대重 “변경 여부는 개인 선택”

입력 2026-06-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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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기본급 삭감” 반발
회사 측 “동의율 96%…처우 개선 조치”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직고용 이주노동자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노동계는 기본급 삭감과 새 근로계약서 서명 압박을 주장하는 반면, 회사 측은 외국인 근로자 간 임금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처우 개선 조치라고 반박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직고용 일반기능인력(E-7-3) 비자 이주노동자 1600여 명에게 개편 임금체계를 반영한 새 근로계약서를 제시했다. 일부 이주노동자들이 이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노동계는 사측이 부당한 임금 삭감을 감행하고 계약 종료를 빌미로 불이익 계약을 강요한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은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급 중심의 임금 구조를 식대 무상제공, 다양한 인센티브 등 총보상 관점에서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임금체계로의 변경 여부는 전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개인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다만, 새로운 제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던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재안내 등의 개선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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