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창업 진입장벽 낮추겠다”…네트워크 격차 해소 강조

입력 2026-06-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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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SVC 서울서 진행…한성숙 장관, 1기 선발자 격려·2기 방향성 발표
“창업 모든 과정은 선택의 과정” 격려…정부 적극 지원 방침 밝혀
2기 방향성도 언급…진입 장벽 완화·멘토 시스템 강화·글로벌 진출 등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SVC 서울)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SVC 서울)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국무총리 후보자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기부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모두의 창업’ 1기 선발자를 격려하고 2기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창업 지원의 핵심 과제로 사업화 이전 단계 지원과 네트워크 격차 해소를 제시하며 자본 지원을 넘어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16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캠퍼스 서울(SVC 서울)에서 진행된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서 “오늘 출범식은 대한민국이 국가창업시대로 다시 한번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6만3000명이 참여한 창업 열기는 대한민국 국가창업시대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모두의 창업’은 아이디어 단계의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육성하는 창업 지원 프로젝트다. 1기 모집에는 총 6만2944명이 지원해 최종 5000명이 선발됐다. 선발자에게는 1인당 200만원의 창업활동자금이 지원되고, 후속 선발과 경연을 거쳐 최종 우승자에게는 최대 1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1기 선정자에게 창업활동자금뿐 아니라 △전문 멘토링 △AI 솔루션 △규제 스크리닝 등 창업 전 과정에 걸친 패키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민간 멘토기관이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 구체화와 창업 준비를 돕는 구조다.

한 장관은 선발자들을 향해 “창업의 모든 과정은 선택의 과정”이라며 “함께 일할 사람, 진입할 시장, 함께할 운영기관을 결정하는 모든 것이 선택이다. 선택의 중요성과 무게를 경험하길 바랐다”고 했다. 이어 ‘모두의 창업’이 추구하는 인재상으로 △혁신형 인재 △도전형 인재 △상생형 인재를 제시하며 정부가 창업가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SVC 서울)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SVC 서울)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7월 초 공고 예정인 ‘모두의 창업’ 2기 선발 방향성도 언급했다. 2기는 선발 규모를 1만명으로 확대한다. 일반·기술 분야 8000명, 로컬 분야 2000명 규모다. 한 장관은 “기회를 더 넓히고 1기에서 함께하지 못한 5만7000명을 위해 길도 더 넓히겠다”며 “대학 리그와 청소년 창업캠프를 신설해 조금 더 가볍게 도전해볼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기업·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멘토 기관을 확충하고 지금보다 강화된 형태로 지원할 것”이라며 “플랫폼에 등록된 투자자와 협력업체, 기업 정보를 보강해 플랫폼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3년 이하로 제한됐던 재창업 기회를 7년 이내로 넓히겠다며 재도전 문호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인도 등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창업자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한 장관은 “해외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를 만들고 해외 유수 창업기관과 함께 성장 과정을 지원하겠다”며 “안정적인 현지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 장관을 포함해 1기 선정자, 책임 멘토, 선배 창업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책임 멘토 중 한 명인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평가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정말 해결하려는 소명의식이 있는 사람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발자들을 향해 “오늘 선정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선배 창업가로 참석한 이선관 고스트패스 대표는 창업 과정에서 겪은 데스밸리 경험을 공유하며 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운영자금 부족과 투자 유치 실패로 임원진이 6~7개월간 급여를 받지 못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정말 어렵고 힘들 때 짐을 나눠 질 수 있는 멤버들과 함께한다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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