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토스 한도 축소⋯케뱅은 마통 판매 한시 중단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3사도 일제히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나섰다.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와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대출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축소한다. 기존 마이너스통장대출 한도는 최대 2억4000만원이다. 현재 신용대출은 지난해 6.27 규제 이후로 연소득 내에서만 가능하다.
또 다음 달부터 약정금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통장대출을 연장할 때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계좌를 대상으로 최대 20%까지 한도를 감액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기존에도 신용대출에 일별 접수 한도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은 제외된다.
토스뱅크도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각각 축소할 예정이다. 시행 시점은 현재 조율 중이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통장 판매를 한시 중단했다. 케이뱅크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는 최대 3억원이다.
인터넷은행들의 이 같은 조치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발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11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했으며, 목표치를 준수하지 못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주 단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대출 한도 축소와 우대금리 조정, 일부 대출 상품 취급 제한 등 가계대출 관리 강화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