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호 태풍 ‘돌핀’이 서쪽으로 이동하며 빠르게 세력을 키우고 있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당분간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작지만, 예보 후반에는 강도 5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28일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돌핀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동쪽 약 3120㎞ 해상에서 시속 36㎞로 서남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2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3m(시속 83㎞)다. 강풍반경은 260㎞이며 남서쪽 반경은 약 160㎞다.
돌핀은 전날 오후 3시 괌 동쪽 약 3490㎞ 해상에서 발생했다. 당시 중심기압은 1000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였지만 12시간 만에 중심기압이 8hPa 낮아지고 최대풍속은 초속 23m로 강해졌다.
태풍은 앞으로 서쪽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급격히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오후 3시에는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도 3으로 세력을 키우겠다.
30일 오전 3시에는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49m의 강도 4에 도달하고, 다음 달 1일 오전 3시에는 중심기압 915hPa, 최대풍속 초속 55m의 강도 5로 발달할 전망이다. 초속 55m는 시속으로 환산하면 198㎞에 달한다.
다음 달 2일 오전 3시에도 강도 5를 유지한 채 괌 동북동쪽 약 1520㎞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강풍반경은 430㎞, 폭풍반경은 13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기상청이 발표한 닷새간의 예상 경로에서 돌핀은 한반도와 멀리 떨어진 서태평양 해상을 이동한다. 다음 달 2일 오전 3시에도 태풍 중심은 괌 동북동쪽 약 152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보 기간 안에는 한반도에 접근하는 경로가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이는 다음 달 2일까지의 전망이다. 같은 시각 태풍 중심의 70% 확률반경이 440㎞에 이르는 데다 이후 경로는 아직 공식 예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돌핀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돌고래’를 뜻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태풍의 위치와 예상 경로를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