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비쌀수록 평점도 높았다⋯초고가 단지 뛰어넘은 '숨은 강자'도

입력 2026-06-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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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문가 평점 예시. (사진제공=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전문가 평점 예시. (사진제공=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가격이 높을수록 전문가 평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단지는 가격대를 뛰어넘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단순 시세보다 입지와 생활 인프라, 미래가치 등이 더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부동산114가 신규 플랫폼 내 '전문가단지평가'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 아파트 전문가 평점과 시세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가격 구간이 높아질수록 전문가 평점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의 가격 구간별 평균 평점을 보면 전용면적 84㎡ 기준 시세 10억원 이하 단지는 3.4점, 10억~15억원은 3.4점, 15억~20억원은 3.7점, 20억~30억원은 4.0점으로 집계됐다. 30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단지는 평균 4.6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고가 아파트가 갖춘 입지와 브랜드 가치, 학군, 커뮤니티 시설, 생활 인프라 등이 전문가 평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가격이 곧 평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평점 4.5점 이상을 기록한 단지 가운데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높지 않은 단지도 포함됐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7단지는 전문가 평점 4.7점을 기록했다.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역시 4.6점을 받았다. 이들 단지는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 자산가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일부 초고가 단지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전문가 단지 평점이 단순 시세로 확인하기 어려운 입지 경쟁력과 상품성, 미래가치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슷한 가격대 단지 간 비교에서는 평점 데이터가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문가단지평가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개별 아파트의 입지와 기반시설,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데이터”라며 “가격뿐 아니라 실제 거주 만족도와 성장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정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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