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삼성 구단 유튜브 채널에는 ‘누가 가장 빠를까? 디아즈 vs 강민호 vs 최형우 세기의 대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삼성 구단은 ‘퇴근길 직캠’ 콘텐츠를 통해 선수들에게 “디아즈, 강민호, 최형우 가운데 누가 가장 빠른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번 콘텐츠는 실제 달리기 기록 측정이 아닌 선수들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96년생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후보에 포함됐지만 선수들의 선택은 의외였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선수는 올해 만 42세인 최형우였다.

코치들의 선택도 최형우였다. 이종욱 코치는 “내 느낌에는 최형우가 제일 빠른 것 같다”고 말했고, 정병곤 코치는 “베이스러닝을 보면 최형우가 가장 빠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외야수 박승규는 “원히트 투베이스를 많이 만든다”며 최형우의 주루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임기영 역시 “옆에서 많이 봤다. 느린 발이 아니다. 그다음 민호형, 그다음 디아즈”라며 최형우에게 한 표를 던졌다.
강민호 역시 적지 않은 선택을 받았다. 여러 선수들이 “민호형도 빠르다”고 평가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최형우를 꼽는 경우가 더 많았다.
반면 디아즈는 의외로 ‘가장 느린 선수’ 후보로 자주 언급됐다. 일부 선수들은 “디아즈가 제일 느린 것 같다”, “디아즈는 안 뛰어도 된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형우는 올 시즌 삼성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며 56경기 타율 0.322, 64안타, 8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41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율 0.439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선구안과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KBO리그 최초 통산 장타 1000개를 달성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